서울 명동 우리은행과 함께 제일 비싼땅으로 알려진 광천지가 공급되는 신천탕.
아산시의 신천탕 광천지가 서울 명동 우리은행 부지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결정, 공시한 올 1월1일 현재 표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관내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온천동 221-19 신천탕 광천지가 ㎡당 3600만원으로 상승한 우리나라 최고의 서울시 중구 명동2가 33의2 우리은행 명동지점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천탕 광천지는 이관형씨(작고)가 지난 1958년 5년여의 공사 끝에 개발한 것이다.
1963년의 신천탕 완공으로 온양이 온양온천이라는 명소로 알려졌고 이후 많은 민간사업자들이 온천공을 개발하는 촉매제가 되어 온천 개발의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는 시 곳곳에 온천장이 개발되고 있고 휴양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58년 당시 온천수 시추 작업은 도박이나 다름없어 작업 시행을 꺼렸다. 그러나 20~30m밖에 굴착할 수 없는 장비를 1백50~2백m까지 파내려 갈 수 있는 대형 굴착장비로 개조, 대량의 온천수를 공급하는 개가를 올렸다.
일제 때에는 온양온천주식회사가 독점 온천장을 경영하고 1927년 이후는 경남 철도주식회사가 경영하던 신정관과 일본인 소유의 탕정관 등 2개소 뿐이었던 것이 1963년 신천개발이 개발한 것이 계기가 돼 지금은 38개 공의 온천공이 신천탕에서 온양신경외과 부근에 걸쳐 있다.
아산시내 온양 온천은 지질이 단상흑운모, 각섬석 화강암으로 되어있으며 용출되는 온천수의 수온이 58℃ 내외로 고온온천이다.
온천수의 주요성분은 마니타온을 함유한 라듐온천이며 약 알카리성으로 수질이 좋고 수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상가, 음식점, 유흥업소, 온천수영장 등 주변시설이 잘 발달된 곳이어서 연간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온천 지역 최대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