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박찬형)는 지난 8일 충남 전 지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대형재난 예방을 위한 긴급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봄철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가 빈번한 때로 대형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화재위험경보는 주의, 경계, 심각 순이며, 그중 심각단계는 기상특보 3개 이상 발령 또는 중요행사기간 중 2개 이상의 특보발령시 경보를 발령한다.
천안동남소방서는 화재위험경보 해제시까지 소방공무원 237명과 의용소방대원 472명, 장비 28를 동원해 예방활동과 긴급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주요 내용은 △화재취약대상 136개소와 산불취약지역, 전통사찰, 목조문화재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조심 예방캠페인 △산불취약시간대 감시·단속 △논·밭 불법소각행위 단속강화 △관계인 화재예방 안전컨설팅 △초동진압을 위한 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 등 긴급상황을 대비해 소방력을 100% 가용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이영식 재난대응과장은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대응태세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직산읍남성의용소방대 ‘산불예방 순찰’
천안서북소방서 직산읍 납성의용소방대(대장 이완희)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이 빈발함에 따라 관내 임야지역 예방순찰에 나서고 있다.
예방순찰은 산림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쓰레기, 논·밭두렁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소각행위의 위험성을 적극 홍보 중이다.
특히 3월9일 대통령선거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산불 진화차량과 순찰차를 활용, 3개조로 편성해 집중순찰과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완희 직산읍 남성의용소방대장은 “최근 잇따른 대형산불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여전히 농작물,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