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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여왕, 프리지아는 노란색? 

충남도, 프리지아 육성 2계통 선발, 연분홍··연보라색도 선보여 

등록일 2022년03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프리지아는 붓꽃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로, 1월에서 3월쯤 깔때기 모양의 꽃이 황백색·흰색·분홍색·노란색 등으로 핀다. 꽃말은 여럿이나 ‘새로운 출발’이란 의미도 있어 2월의 졸업식날 꽃으로도 알려져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4일 프리지아 육성계통 30종에 대한 평가회를 열었다. 평가회에서는 노란색 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을 겨냥해 연분홍, 연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의 프리지아를 선보였다. 

여기서 지난해 개발해 품종 출원중인 ‘화이트문’과 ‘퍼플지아’도 출품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평가위원회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육성계통 중 ‘F16-08’과 ‘F17-48’을 우수계통으로 선정했다.


프리지아 F16-8

프리지아 F17-48


노란색인 F16-08은 향기가 강하고 꽃수가 많으면서 볼륨이 있고, F17-48은 연분홍색으로 절화길이가 길고 줄기가 튼튼하며 꽃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두 계통 모두 겹꽃인데다 향기가 강한 특징도 있어 다양한 화색과 연한색을 선호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프리지아연구회측은 현재 국내 프리지아 경매시장은 노란색이 대부분이고 가격도 높다면서 그러나 직거래 시장에서는 여러 화색과 향기가 강한 품종들이 인기가 많아 이번에 선발된 계통의 성과를 기대했다. 

송재건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최종선발된 계통은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품종을 개발·보급해 농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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