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안에 추진하는 체육관 건립이 속도를 높인다.
시는 8일 체육관 건립을 위한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앙심사 통과는 지난해 재검토 사항을 보완하는 한편 지역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체육관은 총사업비 25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5444㎡ 규모로 지어지며 수영장(25m×6레인),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지침을 적용하고 인근 지역의 인구분포 등을 고려해 워킹 풀, 실버웨이트존, 체력측정실과 운동처방실 등의 시설도 포함하고 있다. 앞으로 천안시는 건축 설계공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한다는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심사통과를 받은 체육관 등 대규모 체육단지 조성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활성화와 시민의 생활체육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천안시는 45만여㎡에 달하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기반시설과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를 통과했고 해당부지 토지매입을 마무리한 바 있다.
현재는 해당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계약을 조달청에 의뢰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4월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 부지에 추진하는 ‘축구 역사박물관’ 건립사업도 지난 1월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했고 현장실사 평가를 앞두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 대한축구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분야별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