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천안시 사전투표 투표율은 29.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통령선거때보다 6.29% 높은 수치다.
20대 대선(3.9.)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사전투표는 전국 36.9%로, 역대 사전투표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아직 누가 유력한 후보인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선거의 가장 큰 이슈는 ‘대장동’이다.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모두 상대후보를 ‘대장동의 몸통’이라 주장한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대장동의 실체여부가 다르게 판가름날 것으로 보여 선거는 또다른 목적을 담게 됐다.
박빙의 차이라면… 한 표가 중요
천안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시민들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독려하고 있다.
시는 투표참여 현수막을 통행량이 많은 주요도로 등에 게시하고 블로그,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해 투표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천안시는 전국에서도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중 하나다. 모든 투표에서 한결같이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급격한 개발에 따라 인구가 유입되고 정주권 의식이 결여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천안지역에서는 31개 읍면동에서 177개 투표소(동남구 77개, 서북구 100개)가 운영된다. 투표소 위치와 선거인명부 등재 여부 등은 각 세대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천안시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민등록증 등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참정권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에게 부여된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천안시민들께서는 꼭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등은 9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소에 방문해 보건소에서 받은 외출허용문자메시지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보여주고 별도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 천안시축구단 선수들은 4일 오후 성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들러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행사했다.
▲ 23일 이재명 후보가 천안유세 중 국민서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지난 6일 충청권 청년 400여명으로 조직된 청년봉사단체 청춘결백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윤석열 지지선언식에는 국민의힘 천안을 이정만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시사평론가 장예찬 청년본부장 등 국민의힘 관계자 50여명과 청년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정동 먹자골목에서 진행됐다.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세상, 주4일제 복지국가 실현,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