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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정받은 대학 로봇맨-5천개 부품으로 완성한 자작품 로봇 ‘태풍 2003’

등록일 2003년07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작품 로봇 ‘태풍2003’과 강성준씨.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로봇산업과 관련된 창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5.17~5.18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국제대회로는 처음 열린 「제1회 아시아 로보원대회와 국제 이족보행 로봇대회」에서 한국 16개팀과 일본 8개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강성준(24·순천향대 정보기술공학부 4년)씨는 자신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강씨는 어릴 때부터 만들고 부수는 것에 취미가 있었다고. 대학 입학해 1학년 때부터 대학 로봇동아리<날개짓>에서 활동, 대학 1년을 마치고 방위산업체 연구소에서 근무한 것이 발전적인 계기가 돼 로봇에 관심을 갖게 됐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동아리 선배들의 틈바구니에 끼어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자신의 로봇 ‘Typhoon 2003(타이픈/태풍)’은 부품이 무려 5천개가 소요됐고 300만원이 넘는 제작비가 소요됐다. 대회에서 탄 상금 300만원을 고스란히 사용한 셈. 이같은 결과를 내는 데는 지도교수 김승우(정보기술공학부) 교수의 지원도 절대적이었음을 빼놓을 수 없다며 강씨는 감사의 말을 건넸다. 그는 오는 7월19일(토) 개최예정인 부천시 주최 제1회 한국 로보원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여기서 1위를 차지할 경우 8월 중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로보원 컴페티션(competition)’에 또다시 참가하게 된다. 강성준씨는 국내에서는 아직 인식이 부족한 로봇 분야에 대해 희망을 갖고 도전할 생각이다. 일본 SONY사가 선보인 ‘강아지 로봇’ 같은 장난감이 아닌 실생활에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로봇, 교육에 도움을 주는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강성준씨를 배출한 순천향대의 로봇 동아리 <날개짓>은 지난해 3월27일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2002년도 상반기, 창업동아리 아이템개발사업」에 「기능확장, 가변형 엔터테이먼트 로봇」의 아이템으로 참가해 대전·충남지역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어 개발비 500만원을 지원 받는 등 다수의 수상실적을 갖고 있으며 중기청 창업동아리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는 일본 SONY사가 선보인 ‘강아지 로봇’을 능가하는 지능형 로봇이 우리 대학생 수준에서 제작되어 선보일 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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