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올해도 한 마리당 20만원씩 소요되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8년 232마리, 2019년 482마리, 2020년 934마리, 2021년 635마리 등 매년 길고양이 TNR을 진행해왔다. TNR은 대상 길고양이를 포획(Trap), 중성화 수술(Neuter), 방사(Return) 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수술받은 고양이의 왼쪽 귀 끝 1㎝ 정도를 잘라 표시하는 방식으로 일반고양이와 구별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1억2740만원을 투입해 예산소진시까지 637마리 길고양이를 목표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다. 앞서 1월 시는 사업을 진행할 동물병원 모집을 마쳤다.
사업 적용대상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길고양이로 몸무게 2kg 이상이며, 수유중인 고양이는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천안시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함으로써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줄이고 관련민원을 해소시키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