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만9626명이다. 16만명대를 기록하다 조금 낮아졌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52명이 늘어난 715명이다. 사망자는 114명으로, 누적사망자는 8058명(치명률 0.26%)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델타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확진자 증가규모에 비하면 중증환자 발생이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3월1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중단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확진자 동거인 ‘자가격리 면제’
3월1일부터 확진자의 동거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의 동거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격리 의무가 면제되고 10일간 수동감시 대상으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확진자의 동거인 중 백신접종 완료자일 경우에만 자가격리가 면제돼 수동감시로 전환되고,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자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단 확진자 동거인에 대한 격리는 없지만 확진자의 검사일 기준 3일 이내 PCR검사 1회와 6~7일차 신속항원 검사 1회(60세 이상 동거인은 두 번 모두 PCR 검사 시행 권고)가 권고된다.
또 PCR검사결과 확인 시까지 자택대기 및 그 이후의 기간동안 가급적 외출 자제, 출근 및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KF94마스크 상시 착용, 사적모임 제한,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 이용(방문) 제한도 권고된다.
천안시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649명, 누적확진자 수는 3만7745명이다. 이중 천안시는 8702명의 재택치료자를 집중관리군 910명, 일반관리군 7808명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천안시는 재택치료자에게 관련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상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를 위한 행정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전화상담·진료 병의원 안내와 재택치료 생활수칙 등의 안내가 필요하면 행정상담센터로 전화(041-521-3400~10)하면 된다.
천안시는 정부방침에 따라 지난 2월19일부터 3월13일까지 3주동안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변경된 주요내용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기존 오후9시→조정 오후10시)로 늘어났다. 또 접촉자 추적관리를 위한 출입명부(QR, 안심콜, 수기명부) 의무화가 잠정중단되고,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시기가 4월1일로 조정됐다.
또한 천안시는 방역패스가 적용된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방역 관련 물품구매비용 최대 10만원을 지원하는 ‘방역물품비 지원사업’ 2차 접수기간을 3월25일까지 1개월간 연장한다. 지원항목은 QR코드확인단말기, 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칸막이 등 방역 관련 물품·장비이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권고사항 준수를 부탁드린다”며 “확진시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기 위해서 미접종자 시민들은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일상회복… 천안시, 민생경제회복 추진
천안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추진한다.
천안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회복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역경제활성화 정책과 심리회복, 안심환경 구축 등 13개 신규사업을 포함한 35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먼저 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지속되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농가 등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주요 지원정책은 ▷노랑우산공제 장려금 추가지원(회당 2만원, 1년간 총 24만원 이내) ▷전통시장 사용료 감면 및 환급 ▷전통시장상품 온라인 유통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 상향지원(기존 1.75% → 1.95%) ▷제품판로 확대를 위한 TV 홈쇼핑 입점비용이다.
시민들의 일상 속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생활안정 정책도 추진한다.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10% 지급을 계속 이어가고, 32억원 예산을 확보해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생활비를 신속하게 지급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를 위한 재정지원과 광역자치단체간 시내버스 무료환승 지원, 수도권전철과 천안시내버스간 환승할인(천안형 환승할인)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들고 지쳤을 시민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양질의 심리방역을 위한 취약계층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반려로봇을 통한 비대면 돌봄서비스, 마음건강캠페인 등을 운영한다. 또 지친 일상을 문화예술 향유로 치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술콘텐츠를 확장하고, 청소년 문화예술 체험과 온·오프라인 맞춤형 평생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에는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배부하고 사회복지시설 대인방역기 설치, 안심식당 확대, 시민중심 ‘생활 속 스스로 방역’ 캠페인 등을 실시해 지속적인 안전 방역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해서 시민의견을 수렴하면서 지역공동체중심 자원봉사 거점캠프 운영, 지역농축산물 소비촉진, 빵빵데이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맞춤형 일자리 인프라 확충 등 사업 등을 발굴하고, 관련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적기에 편성해 시민의 일상경제 회복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