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2년도 제1차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신동헌 부시장·채상헌 교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로컬푸드 기획생산, 생산자 조직화, 생산자 가공센터 신축, 소비자 조직화 및 지역먹거리연대 포럼 등 11개 사업 진행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예산을 승인했다. 박재웅 농업정책과장은 총 11개 사업의 투자계획을 설명했으며 추진위원회는 사업 필요성을 확인하고 예산 35억을 승인했다.
▲ 천안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2년도 제1차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천안시는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하나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하 신활력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천안시는 이를 계기로 로컬푸드 생산자 조직화 및 가공산업 고도화, 로컬푸드 수행체계 및 운영시스템 구축, 소비자 조직화 및 지역먹거리 소비확대 등 3개 부문 17개 단위 사업에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 사업을 푸드플랜의 마중물 사업으로 활용해 천안시 로컬푸드 기반을 튼튼히 구축할 방침이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신동헌 부시장은 “사업을 단순히 로컬푸드라는 농업적 시각으로 국한하지 말고 도시와 농촌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또한, “농업·농촌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70만 천안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요한 정책과제가 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공공형 먹거리통합재단과 행정부서의 통합적 조직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간 공동위원장인 채상헌 연암대 교수는 “이 사업은 사업비 집행이 목적인 기타의 농정사업과는 차별화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업 실무담당자들이 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명확히 이해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이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우리지역에 많은 사람과 조직이 양성돼 지속가능한 먹거리 운동이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민간위탁기관인 (사)천안공동체네트워크 함께이룸 박두호 이사장(추진단장)은 “신활력사업은 천안시 푸드플랜과 천안시 농촌협약 등 천안시의 커다란 농업농촌 국책사업의 상호 연계성이 중요하다”며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민관거버넌스와 행정이 각 역할과 전문성을 살려 사업의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