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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광덕에서 생명을 구했다 

행복키움지원단장의 방문으로 뇌출혈 독거가구 발견, 여러기관 협조로 입원치료

등록일 2022년02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3일 천안 광덕면 행복키움지원단(단장 박복순)이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6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

광덕면에 따르면 지난 17일 박복순 행복키움지원단장은 주민 A씨의 집을 방문했다. A씨는 평소 마을이장 등 몇몇 주민과만 소통할 뿐 행정복지센터의 후원물품이나 주변이웃들의 도움을 거부하며 지내왔다. 단장은 두 번을 방문해도 인기척이 없자 부득이 마을이장과 함께 문을 열고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상황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으며, 그는 오른쪽 신체가 마비돼 있었다.
 


도움을 요청받은 광덕면 맞춤형복지팀은 즉시 A씨의 집을 찾았고 입원치료를 거부하는 A씨를 적극 설득하고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아 119를 통해 입원을 진행했다. 

무연고자인 A씨의 입원과 지원을 위해 광덕면의 여러 기관이 함께 나섰다. 광덕면 행복키움지원단과 마을이장은 입원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보호자를 구했고, 긴급지원과 수급신청에 반드시 필요한 통장발급에는 천안농협 광덕지점에서 현지출장을 나와 도움을 줬다.

현재 A씨는 뇌출혈로 인한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중이다. 입원이 늦어졌다면 또다시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를 빠르게 발견해 A씨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광덕면 행복키움지원단은 A씨가 장기적으로 입원할 경우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복순 단장은 “10년 넘게 행복키움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늘 보람있었지만 이번에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눈길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서서 어려운 이웃의 위기극복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심상욱 광덕면장은 “민간과 공공의 협업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즉각 발굴하고 지원한 만큼 앞으로도 인적자원망을 이용해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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