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자가진단키트 1만5500개를 어린이집에 배부했다.
아산시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어린이집과 전통시장,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에게 자가진단키트 2만5000개를 무료 배부한다.
중증·치사율이 낮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대부분인 오미크론이 대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부의 보건 역량도 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중에서는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아산시는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가검진키트를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선제적으로 자가진단키트 2만5천개를 어린이집과 전통시장 종사자 등에 우선 배부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아산지역 어린이집 351개소에 보건소 보유분 1만5500개를 우선 배부 완료했다. 관내 전통시장 종사자 2500명,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종사자 1500명에게도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방역·재택치료체계 변경에 따른 주요 안내사항을 담은 현수막을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육교에 설치했다. 확진자·밀접접촉자 관리, 선제 검사 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시의 각종 지원대책을 알기 쉽게 정리한 안내서 ‘코로나19 제대로 알고 극복하자’를 제작해 빠른 시일내에 배포하기로 했다.
안내서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특례 보증과 손실보상, 각종 방역지원책 신청 안내 등 방역과 민생회복을 위한 시의 각종 대책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오세현 시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여러 방역 기준과 격리 지침이 바뀌어 시민들의 걱정과 혼란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시의 자가진단키트 배부와 안내서 발간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