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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추출성분, 4개국 특허등록 

호서대, 한국 자생식물 바이오소재로 인정

등록일 2022년02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 화장품생명공학부 이환명 교수 연구팀이 ‘개망초 꽃 에센셜오일의 보툴리눔 톡신 기능개선’ 특허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4개국에 등록 완료하여, 한국 자생식물 에센셜오일이 글로벌 바이오소재로 인정받았다.

화장품 및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는 에센셜오일 소재는 우리나라에서 100%에 가깝게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매년 500억원 이상의 무역적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화장품을 포함한 바이오소재 분야의 취약한 부분 중 한 분야이다. 또한, 나고야 의정서의 발효와 다국가 간 FTA 체결 및 강대국의 소재 무역보복으로 인해, 국내 자생식물 기반 에센셜오일 소재 개발은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개망초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들꽃으로 지금까지 중요성과 필요성이 인식되지 않아 소외 받아왔지만, 이번 연구로 한국 자생식물 에센셜오일 소재의 개발 방향과 가능성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산업 소재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는 신경세포 내 SNARE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지만, 항체의 형성으로 인해 3-5회 이상 적용 시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 또한 근육의 마비, 전신 근무력 등의 부작용의 위험성이 나타날 수 있어서 대체제 또는 기능개선 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었다. 

이환명 교수는 “개망초 꽃 에센셜오일은 천연물 유래의 소재이기 때문에, 기존 보툴리눔 톡신에 비해 부작용이 낮으며 SNARE 단백질의 초기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효과가 연장될 수 있게 된다”며 “개망초 꽃 에센셜오일을 기존 보툴리눔 톡신과 병용 투여시 효능의 지속기간이 5배 이상 연장됨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의 투여량 및 중복 투여에 의한 항체 생성을 감소시킬 수 있어 부작용과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환명 교수 연구팀은 한국 자생식물로부터 에센셜오일 소재의 개발과 인체 안전성 및 세포분자의 과학 기능성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난 10년간 300여 건의 한국 자생식물 에센셜오일 개발과 20여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 등록 및 SCIE급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한국 자생식물 에센셜오일 소재 연구 분야 최고 선두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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