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부터 내린 기습 강설로 천안시가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신속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강설예보에 따라 도로보수원과 임차장비를 소집하고 10시부터 제설장비와 자재확보 등 제설작업 준비를 마쳤다.
강설이 내리기 시작한 오전 4시부터 오전 9시까지 전 노선을 대상으로 제설작업에 돌입했으며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린 시내권을 중심으로 본격 제설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시는 공무원과 도로보수원, 민간인 등 108명 인력을 투입하고 59대 제설차량을 비롯한 염화칼슘과 천일염, 친환경제설재 등 1212톤의 제설자재를 사용했다.
시는 긴급안전문자를 발송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과 운전자에게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박상돈 시장은 새벽부터 주요 제설작업 현장점검 후 오전 9시30분경 관련부서와의 상황보고 자리에서 제설요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제설장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제설요원들이 잠시 휴식 후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철저한 대비와 늘 상황유지에 온 힘을 다하고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위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폭설과 한파 등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천안지역 평균적설량은 2.2cm였으며 최고치는 불당동이 10cm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