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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초대석/장마철, 당신의 전기는 안전합니까

등록일 2003년07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기화재 비상… 안전 점검 통해 스스로 대비 만전 전국에서 발생하는 일일 전기화재건수는 대략 40여건.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전기지만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특히 해빙기와 장마철은 연중 전기사고에 노출된 시기. 전기에 대한 이해가 적은 대다수 주민들에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계절이기도 하다. 전기가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목이 되자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목적으로 1974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설립됐다. 이들은 전기안전에 관한 조사 ·연구 ·홍보 및 검사와 재난발생시 긴급복구 등을 맡으며 국내 유일의 전기안전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성정동 주공5단지 맞은편 건물 4층에 자리잡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천안지사(지사장 김준태·55). 장마철을 맞아 바짝 긴장하고 있는 46명의 직원을 뒤로 하고 지난 1일(화) 김준태 지사장을 만났다. ▶천안 ·아산지역을 관할하고 있는데 장마철을 맞아 어떻습니까 -우리가 담당하는 관내에는 크게 우려할 만한 곳은 없습니다. 단지 아산의 6개 배수장과 몇몇 상습침수 우려지역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시로부터 우기전 점검요청을 받아 아파트 단지 등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업무 특성상 8월 말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직원들 고생이 크겠군요 -할 수 없죠. 직원들은 주로 관내 전역을 돌며 끊임없이 확인 ·점검하는 일에 매달려야 합니다. 때로 비오는 날 전주도 타야 하는 위험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넉넉치 않은 임금을 감안하면 우리에겐 ‘우직함과 성실’이 힘든 업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고 있죠. ▶시민의식은 어떻습니까 -선진국에는 많이 못미치죠. 자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그들의 합리적 사고에 비하면 우리는 도로에 방치된 어린아이 같은 수준일 거예요. 우리도 전기안전사고에 스스로 대비하고 예방하는 의식이 선행돼야 할 겁니다. ▶이번 장마철에 시민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요 -우선 비가 거세면 전기부터 끄고 안 쓰는 게 상책입니다. 전기를 수리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각종 전기제품 등 ‘사용시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또 하나, 지하층은 배수로 확보가 돼 있는지 미리 확인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고생하는 만큼 결과로 나타나면 좋겠네요 -안전관리란 철저를 기하고도 돌아서면 기도해야 하는 일입니다. 언제 어떤 원인으로 전기안전사고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우리들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들의 재산과 생명을 대신 지켜주는 일임에 만족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를 사랑해 주십시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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