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의료급여관리사의 사례관리를 통해 장기입원자를 퇴원시키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해 대상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도왔다.
시는 2019년 4월부터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가의료급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하나로,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수급자가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식사, 이동지원 등의 재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대상자는 2019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수술받고 우측 편마비와 말 어눌증세를 보여 재활병원에서 2년간 재활치료를 받았다. 불의의 사고로 건강과 가족을 잃고 돈도 없는 상태였다. 이후 통원치료가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으나 주거지와 돌봄대상자 부재로 인해 요양병원에서 계속 입원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시는 대상자를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LH에 임대주택을 의뢰해 안정된 주거를 제공하며 장기요양등급신청을 도와 돌봄공백을 채웠다. 또한 신방동 맞춤형복지팀과 사례회의를 거쳐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과 밑반찬을 지원하는 등 대상자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