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월9일부터 3월6일까지 1인 이상 모든 사업체 7만4957개소에 대한 통계조사에 나선다.
매년 통계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체 통계조사는 사업체 규모와 종류, 종사자수, 급변하는 산업구조 변화 등을 파악해 정책수립 및 평가,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13개 조사 항목에서 정책 활용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삭제해 항목을 9개로 축소했다. 9개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소재지 ▷사업자등록번호 ▷조직형태 ▷사업의종류 ▷종사자수 ▷시도자율항목(상용근로자 초임연간급여) ▷쌀소비여부 ▷사업장 운영장소이다. 또 9개 항목 중 4개 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해 현장조사 중심에서 행정자료 중심으로 통계조사를 전환·추진한다.
종사자가 없는 자영업자는 명부 확인으로 대체하는 등 조사 효율성을 높여 항목축소와 함께 조사 응답의 부담을 낮추고 조사원의 업무량 경감 및 예산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계획이다.
조사대상 사업체 개념도 ‘물리적 장소’에서 ‘장소’로 변경한다. 가구 내 전자상거래, 프리랜서, 1인 출판사업체, 간판 없는 공부방 등이 새로운 사업체에 포함돼 조사대상이 더욱 확대됐다.
조사방법은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응답자와 면담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활하고 안전한 조사를 위해 전체 조사요원은 모두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전화 또는 배포조사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사업체 조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지난 1월 신규조사원 113명을 포함한 133명에 대한 통계 조사요원을 선정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집합교육은 통계청 사이트에서 동영상 교육으로 대체했다.
심해용 스마트정보과장은 “협조공문서를 현장방문시 사업자에게 전달하는 등 사업체 조사의 취지와 협조를 당부하고 사업자의 이해를 도모해 조사원의 어려움을 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