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안동(동장 이영우)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8일 복지위기에 처한 20대 지적장애부부 가구를 발굴해 임시거주지 입주 등을 연계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대상자 부부는 모두 지적장애인으로 유년시절부터 가정폭력을 당하고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하는 등 다양한 문제로 가족관계가 사실상 단절됐다. 부부는 인적보호체계가 없는 상태로 고시원에서 지내다 쫓겨났고, 맞춤형복지팀이 부부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모텔에서 지냈으나 쫓겨날 상황이었다.
신안동 맞춤형복지팀은 주민복지팀과 함께 즉시 긴급주거지원을 신청하고,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임시거주지 입주, 상향 주거지원 신청을 동시진행해 부부의 겨울철 주거문제를 해결했다. 또, 자체적으로 임시거주지 입주이사를 지원하고 3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해 지적장애 부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도왔다.
이영우 신안동장은 “신안동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데 힘쓰고 특히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자체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