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의장 황재만)는 13일 인사권 독립 시행 관련, 의회사무국 공무원에게 첫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용식은 아산시의회 의장실에서 황재만 의장이 의회 신규 전입과 파견 직원 24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격려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최소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번 공무원 임용은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30년 만의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첫 임용으로, 앞으로 지방의회 의장은 의회 소속 사무직원을 지휘·감독하고, 임명·교육·훈련·복무·징계에 관한 사항을 처리한다.
특히, 올해 조례 제·개정,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을 채용할 예정으로 의원 정수의 1/4, 내년에는 1/2까지 확대한다.
황재만 의장은 “지방의회 위상이 강화된 만큼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할 일이 더 많아졌다”며 “자치분권 2.0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의원들이 전문성을 갖고 시정을 더 세밀하게 살필 수 있도록 의회 공무원들이 직원들 간 화합과 배려 속에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회의 전문성 향상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라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과 시민 중심의 자치의회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