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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감각’… 이종무 화백 회고전

아산 당림미술관, 1월4일~2월15일 전시 

등록일 2022년01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실존주의 (Existentialism), 65x50.5cm, Oil on Canvas, 1967


아산 송악면에 위치한 당림미술관은 1월4일부터 2월15일까지 이종무 화백의 회고전 ‘시대의 감각’ 전시를 열고 있다. 

당림 이종무 화백은 191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한국의 첫 서양화가 고희동 화백을 사사한 뒤 1941년 동경 동방미술학원을 졸업하고, 동경미술가협회 및 동광회전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 당림 이종무 화백.


1955년~1966년까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국전초대작가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전에 연4회(55년~58년) 특선, 대한민국예술원상, 대한민국문화훈장 등을 수상하며 20회의 개인전 등 열정적인 작품활동에 힘썼다. 

이종무 화백의 작품세계는 ‘황토의식에 집약된 미의 순례’라는 압축된 표현처럼 흙에 대한 사랑이 묻어있다. 특히 말년의 그의 작품세계는 사심없는 노경(老境)의 관조로서 자연을 수용하며 겸허한 심상(心象)의 투영으로서 정일한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 목가 풍경9 (A Ranch Scenery 9), 100x72.7cm, Oil on Canvas, 1962


그의 작품세계는 초년기의 사실적인 양식에서 장년기의 추상적인 변모, 그리고 노년에 또다시 구상으로 탈바꿈하는 3번에 걸친 편력을 거듭했다. 1962년부터 71년에 걸치는 추상화 시기를 제외하고는 주로 인물과 풍경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산이 지니고 있는 무한한 신비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노년기의 예술혼을 불사르던 지난 2003년 5월26일, 미수전(88세를 기념하는 전시)을 준비하다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당림미술관은 매년 초 당림 이종무 화백의 작품을 선별해 미공개 작품 등을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지침에 따라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미성년 2000원. 

전시문의 ☎041-543-6969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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