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장성욱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장성욱 권역외상센터장(흉부외과 교수)이 지난 14일 열린 ‘의대생 대상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외상분야 의사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성욱 센터장은 ‘2021년 의대생 외상 분야 실습지원 사업’에 책임교수로 참여하며 필수분야 실습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표준 교육모델을 제시했다. 이후 지난 7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대생을 대상으로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외상센터에서 소생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모든 단계의 외상진료에 직접 참여하며 술기를 배우고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도록 했다. 외상학에 특화된 외상 전담 교수진 10인(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과 응급의학 전문의도 직접 교육 및 지도에 나서기도 했다.
또 REBOA(대동맥내풍선폐쇄소생술) 시술 실습을 위해 인체모형을 활용하여 의대생들이 전문적인 시술을 직접 해보도록 했다. 대량출혈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REBOA는 고난이도의 시술로, 단국대병원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닥터헬기 투어, 외상환자 ECMO(에크모) 치료, 응급지혈 및 혈류역학 모니터링 강의 등 외상학 관련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장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권역외상센터 모든 의료진의 노력의 결과이며, 센터를 대표해서 받은 상으로 알고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른 외상센터에 비해 인력이 많지는 않지만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성형외과 등 외상 의료진의 협력이 잘되어 외상 환자가 왔을 때 바로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큰 장점”이라며 “꼭 필요하지만 의사인력이 부족한 외상분야에 더 많은 의대생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