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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식 충남삼성고 교장, 41년 교직 떠난다

2013년 개교추진단장으로 시작, 학생선택진로별교육과정 도입

등록일 2021년12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하식 충남삼성고 교장

충남삼성고 박하식 교장이 41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퇴임한다. 

박교장은 2013년 삼성으로부터 개교추진단장으로 초빙받아 충남삼성고 개교 준비를 총괄하고 2014년 초대교장으로 취임한 후 8년간 학교를 운영해 왔다. 박 교장은 체덕지 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학생선택 진로별 교육과정,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로 학교 경영의 새로운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해 충남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받아 왔다. 

개교 첫해인 2017년부터 매해 두 자리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지난 5년동안 서울대에 53명을 합격시켰다. 연고대 카이스트 등 최상위권 대학에 매해 40~50명이 합격했다. 특히 작년에는 자사고 최초로 국제 교육과정인 국제 바칼로레아(IB)를 도입해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충남에 접목시키고 있다. 

2014년 3월 개교한 충남삼성고는 학년당 30명 12학급씩 모두 36학급으로 정원 108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교직원은 교장과 교감을 비롯해 100명이다. 

최근 고등학교 교육의 큰 이슈가 되어 있는 학점제를 이미 개교 당시 2014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어 코로나 상황에도 충남삼성고의 교육과정과, 진학성과, IB 등을 배우기 위해 다른 학교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교장은 1981년 강북의 영락중학교 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해 현대고, 민족사관고 등 41년간 교단을 지키다가 충남삼성고에서 교직을 마무리한다. 가는 학교마다 혁신을 통해 명문으로 만들어 놓거나 위기에 봉착한 학교를 회생시키는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 

41년 학교 현장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그의 다음 행로가 주목된다. 코로나 등의 방역문제로 12월31일 열리는 퇴임식은 교내 행사로 조촐하게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장은 퇴임과 함께 ‘K 세계인으로 키워라’라는 책을 집필해 출간을 앞두고 있다.

박하식 교장 발자취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과정 전공(박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행정 전공(석사), 숭실대학교철학과졸업(학사), 보성고등학교졸업. 
경력: 충남삼성고 초대 교장, 경기외고교장, 용인외대부설고, 민족사관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 영락중학교 

주요활동: (현)대한민국 교육정상화 네트워크 공동대표, (전)한국교원교육학회 부회장, 한국교육과정학회부회장, (전)전국외고교장협의회 회장, (전)대통령교육문화수석 자문위원

저서: 이젠 세계인으로 키워라, 좋은 학교를 넘어 위대한 학교로, 학교가 답이다, 하루 10분 네 꿈을 기록하라, 미래를 여는 교육, IB를 말한다, K 세계인으로 키워라(출간예정)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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