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민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에게 11월29일 시청 시장실에서 천안시장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표창패를 받은 시민은 신속한 응급대처로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한 박완호씨와 불당동 원마트 직원인 이승원·한상이·김순화·손혁민·곽성지씨이다.
대학생인 박완호씨(25)는 지난 22일 오후 6시경 천안아산역 내에서 쓰러진 30대 여성을 발견하고 119에 즉시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진행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생명을 구했다. 쓰러진 여성은 아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불당동 원마트 직원들은 지난 19일 오전 7시56분경 출입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발견하고 기도확보를 위해 노인의 목을 받쳤으며, 뒤따라 달려온 직원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다른 직원은 노인의 손을 주무르고 119에 신고했다. 지나가던 시민도 노인의 신발을 벗기고 주물렀다. 노인은 응급처치 덕분인지 쓰러진 지 3분여만의 의식을 찾았고 병원에 갈 수 있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쓰러진 시민을 발빠른 응급조치로 선행을 실천한 시민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