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의용소방대(대장 이권재)는 지난 11월 30일 오전 태조산 천안보훈공원에서 ‘천안2.9의거 기념탑’ 이전 제막식을 가졌다. 천안2.9의거 기념탑은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태조산 기슭 천안보훈공원으로 이전하게 됐다.
천안2.9의거는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천안지역 지도자들이 공산주의에 희생당하는 것과 공산주의자들의 계획을 막는 것에 천안의용소방대원들이 결의한 후 1946년 2월9일 좌익계 노동자를 색출해 소탕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천안 신탁통치를 찬성하는 공산주의자들이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우익인사를 테러, 살해하려는 계획은 사전에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천안의용소방대는 이웃한 아산, 평택, 안성까지 진출해 공산당원 소탕작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