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방역차량이 철새도래지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아산시는 11월 이후 전국적으로 오리 등 가금 사육 농가 7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인근 철새도래지(곡교천)에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AI 유입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가축전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을 통한 비상 상황을 대비하고 있으며, 축산차량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2개소와 30만 수 이상 가금 대규모 사육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철새 도래지에 출입 통제 안내판 및 현수막 설치와 농가 자율 방역 강화를 위해 관내 가금사육 85농가에 생석회 178ton 및 소독약품 3204kg, 방역복 6122벌을 공급했다.
시 보유 소독차량 2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2대를 동원하여 야생조류 도래지에도 집중 소독을 통한 AI차단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위험 지역인 곡교천과 중위험 지역인 아산호, 삽교천 철새도래지와 가금 농가 주요 진입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전업규모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전화 예찰, 농장 일제소독 등 방역실태를 집중관리 하고 있다.
또 신속한 초동대응 능력배양을 위하여 축수산과 초동방역 대응요원 가상 방역 훈련을 자체 실시했다. 오세현 시장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가 겨울철 확산 우려에 따라 방역관리에 다시 한번 점검 조치해 축산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양완모 축수산과장은 “AI차단을 위해 가금 농장의 모든 출입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1단계 소독, 농가 진입 전 고압 세척소독기로 2단계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축산농가는 사육 가금에 대해 1일 예찰 중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축수산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차단방역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