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북부 미세먼지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 창립총회 퍼포먼스.
아산시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업무 추진으로 사람과 환경이 조화되는 스마트 그린 도시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겨울과 봄철이 되면 고농도 미세먼지가 어김없이 찾아오며 특히, 아산시를 비롯한 서북부권 지역은 극히 심한 상황이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함으로써 본격적인 대중의 관심사가 되었고, 지금도 인간의 활동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산시는 최근 3년여 동안 푸른하늘, 깨끗한 공기, 미세먼지 없는 환경에서 살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미세먼지 해결 요구사항에 대해 역점과제로 선정하고 기후변화대책과(미세먼지대책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최우선 정비했다.
2018년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돼 2020년도에 경기 충청권 최초 버스·승용 동시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시설을 초사동 복합공영차고지내 설치하고 충남 최초로 수소버스를 도입해 현재 10대를 운행하고 있다.
2020년 11월에 미세먼지 문제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충남 서북부권 천안, 서산, 당진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창립총회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시로 실무회의를 갖고 미세먼지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예산을 공동부담하고 인벤토리 구축 용역을 2022년에 완료해 실질적인 과실을 맺을 수 있도록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탄소중립과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을 추진해 최근 3년간 50여 대 불과했던 전기·수소차가 1667대로 30배1667대 가까이 증가했다.
시는 내가 사는 지역의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충남에서 가장 많은 9개소에 대기오염측정망을 구축하고 시민 이동이 빈번한 장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18개소, 어린이집 265개소에 알리미를 설치하여 대기질 정보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산업단지 주변 공원, 녹지, 국도변 등 유휴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 나무 심기도 총력을 기울여 올해 6월 200만 그루 식재를 완료해 임기 내 목표 150만 그루를 초과 달성하는 등 점차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로수송 부문도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 중 하나로 지목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5등급 노후차가 2019년 7월 1만5649대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 2021년 11월 현재 8305대만 남아 검은 매연을 뿜고 다니던 디젤차의 모습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탄소중립과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을 추진해 최근 3년간 50여 대 불과했던 전기·수소차가 1667대로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수소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매연과 질소산화물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저감 및 대응을 위해 민관협업 과제인 1사1도로 클린책임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집중관리구역 지정 운영, 미세먼지 차단망 및 공기정화녹색필터 보급 등 5개분야 37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전방위적 노력으로 2019년 대비 2020년 미세먼지 농도가 20% 정도 감소했다. 이는 중국 유입량 감소의 영향도 있겠지만 자구노력 및 천안, 서산, 당진 등 인근 지자체의 공동노력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는 지리적으로 국외의 영향을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발전소, 대형사업장이 인근에 위치해 대응에 불리한 점이 있지만,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인벤토리 구축을 통한 원인별 저감대책을 마련해 천안, 서산, 당진과 함께 공동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시내버스 130대를 전기·수소 등 친환경 버스로 전면 교체해 대중교통의 탈디젤을 달성하고, 2022년부터 매년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2026년까지 500만 그루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한 환경청정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