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방도서관이 11월 중순부터 신방동 출신작가인 임나라 작가의 그림전을 아동자료실 입구에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그림전은 동화책 5권, 그 중 ‘남이의 징검다리’ 작품배경이 된 그림 4점, 임나라 작가와 나태주 시인이 주고받은 문학인의 편지 등을 전시했다.
‘남이의 징검다리’는 주인공 남이가 비록 고아지만 마을의 보살핌으로 훌륭한 사회인이 된 이야기로 핵가족과 개인주의로 바뀐 도시라는 삶터에서 마을 공동체적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또한 동화를 배경으로 한 전시그림에서 아파트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아동들에게 70년대의 생활문화상과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날로그적인 정서와 정취를 읽을 수 있으며, 이밖에 문학인이 서로 나눈 편지글을 볼 수 있다.
현재 충남아동문학회 및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독서심리치료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나라 작가의 동화집으로는 △하늘마을의 사랑 △무화과 나무집 △사랑이 꽃피는 나무 △광덕할머니의 꽃자리 △남이의 징검다리 등이 있으며, 현재 미니픽션 집필작업에 힘쓰고 있다.
신방도서관은 숨어있는 지역출신 작가를 발굴하고 작가의 작품을 아동과 시민들에게 연결해 책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문의: 신방도서관(☎041-521-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