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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양치기 소년

등록일 2003년06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공무원이 우리를 속이다니….” 시의원들이 펄쩍 뛰는 일이 발생했다. 주민자치센터 조례와 관련, 시 관계자가 보류시킨 전국 23개 지역은 빼놓은 채 부결시켰던 천안과 순천만 언급 “전국에서 오직 2곳만 남았다”고 의원들을 재촉했던 것. 의원들도 그런 줄 알고 내심 불안, 현실적인 문제점은 다음으로 미루고 대세를 따라가자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그러다 시에 요구한 서류상에서 이같은 수치가 밝혀진 후 내심 탐탁치 않게 여기던 의원들은 최근 또다시 시 관계자가 “이젠 순천도 통과, 천안시만 남았다”고 밝혀 의원들의 ‘통과 조급증’을 갖게 한 것. 그러나 지난 11·12일 총무위의 구미 견학에서 아직 보류된 사실, 그리고 순천이 자치센터 조례만 통과됐지 기능전환은 보류된 점 등이 확인됨에 따라 공무원의 말장난 폐해에 의원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총무위는 부시장의 공식사과와 함께, 의회 차원의 징계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현 춘 자치행정국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보류지역도 엄연히 부결과 함께 언급했어야 할 사항”이라고 인정. 하지만 주무 담당자가 아닌점과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봐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산건위의 배신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천안만 남은 줄 알고 있던 의원들은 18일(수) 최종 의결만을 남겨둔 본회의장에서야 한장짜리 서면으로 알게 된 후 정회를 요청, 30여분간 옥신각신. 총무위의 일련의 과정을 몰랐던 산건위는 아무 설명 한번 없었던 총무위 측에도 섭섭함을 내보였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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