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결식아동 급식개선을 위한 실태조사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결식아동 급식현황 실태조사를 통해 다양한 급식지원방식 도입 및 개선방안 도출로 지역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급식체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는 결식아동의 결식예방과 영양개선방안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로 삶의 방식의 변화에 따른 도시락 제공의 새로운 모델을 논의했다.
실태조사는 아동급식 지원대상 2272명와 급식기관 지역아동센터 61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원대상자와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아동, 도시락배달아동 등에 대한 현황을 분석했으며, 지원금액이나 개선사항, 지역아동센터 급식, 급식체계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사결과 식재료비 상승에 따른 아동급식단가 인상의 필요성과 아동급식카드 도입 희망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뉴개선 및 편의점이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보고회는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천안사랑카드를 활용한 아동급식카드 도입을 통해 선택의 범위를 확대하고, 밀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도시락을 집으로 배달하는 등 다양한 급식 지원서비스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천안시는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결식아동 급식개선에 필요한 목표를 설정하고 급식단가 인상 및 천안사랑 카드를 활용한 아동급식지원 추진 등을 발굴해 제반여건 마련에 힘쏟을 계획이다.
이종기 복지문화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결식아동에게 영양가 있고 균형잡힌 식사제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급식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