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제6회 천안시 도시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이다원·김수현 학생 작품인 ‘메모리얼 천안(MEMORIAL Cheonan)’을 선정했다.
시는 ‘새로운 천안 미래도시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출품받아 26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작품은 대흥로에 위치한 천안역 동부광장 확장(예정)부지를 이용해 기억의 다리, 역사기록광장 등의 랜드마크 공간을 조성했다.
역전광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한 교통계획과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안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적용가능성, 기여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전 수상작은 11월29일부터 12월3일까지 천안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시는 앞으로도 역량있는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해 천안시의 광장, 공공시설물, 범죄예방디자인 등과 관련된 주요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3차원 경관심의’ 시범지자체 선정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3차원 경관심의 우수기술 시범운영’ 지자체로 천안시가 선정됐다.
광역이나 기초 상관없이 2개 지자체만 선정하는 이번 시범운영 지원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천안시는 ‘3차원 공간정보 플랫폼기술’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받는 기술은 2020년 국토부 주관 ‘3차원 경관심의 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3차원 경관심의 시스템 솔루션 ‘빌드잇’이다. 3차원 공간정보는 평면(2차원)사진을 넘어 현실과 흡사한 고해상도 입체공간을 구현하는 정보기술이다.
빌드잇은 해당 건축물에 대한 내·외부 조망, 스카이라인, 일조채광, 인동거리, 건폐율, 용적률, 세대수 체크 등을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지원한다. 이 때문에 공동주택개발에 대한 경관위원회 개최시 심도있는 3차원 경관관리 및 경관심의가 가능하다.
염혜숙 건축디자인과장은 “경관위원회 심의시 3차원 경관심의 시스템인 ‘빌드잇’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지역경관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