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특별한 주인공을 천안시 제2대 아동참여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주인공들은 바로 천안시 아동참여위원회 ‘아이들의 참(여)견(해)’와 천안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온누리 다님단’이다. 이들은 작년 1대 첫 출발을 시작한 아동참여기구 두번째 위원으로 선정됐다.
아동의 권리를 최초 명시한 국제 협약인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근간으로 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는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 관련 정책추진시 정책의 주인공인 아동의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천안시의 정책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같이 운영하며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천안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아동권리를 배우고 주변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살피는 등 정책제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모집이 완료된 아동참여기구 중 아동참여위원회에는 45명, 아동권리모니터링단에는 2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월2회 이상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발대식에서 박상돈 시장은 아이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이후 ‘아동이 묻고 박상돈 시장이 답한다! - 아問박答!’을 진행했다. 아동들은 여러가지 궁금했던 주제나 천안시에 바라는 점을 말하고 박 시장은 꼼꼼히 답변을 전달하며 자유로운 대화의 장을 펼쳤다.
그외에도 발대식 현장에는 그동안 토론을 거쳐 도출된 아이들의 의견을 담아 제작한 포토 보이스가 전시됐으며, 각 사업 홍보존도 설치됐다.
박상돈 시장은 “‘아동이 꿈꾸고 모두가(家) 행복한 천안’이라는 비전 아래 가장 작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아동정책에 반영하는 아동친화도시 천안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관련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공무원 직접수행 연구용역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동인권 실태조사에 대해 토론했다.
참석한 아동전문가, 아동 관련 기관·단체는 코로나19 재난상황에 가장 취약한 아동문제 파악을 비롯해 아동의 기본권리 보호 및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에 따른 취약계층 학습격차 문제와 실내에서만 지내면서 발생하는 아동 건강관리, 온라인 성범죄 노출 등 관련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