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토닥토닥 ‘아이마음 상담차’ 운영을 통해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상담차는 전국 최초 캠핑차를 활용한 이동상담치료실이다. 시는 상담차 운영을 알리고 아동들에게 마음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12일 오후 시청 버들광장에서 아이마음 상담차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문위원 위촉, 축사, 홍보동영상 시청, 친환경 풍선날리기, 상담차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상담차는 주간에는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이동이 어려운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심리·미술치료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아동학대 현장조사 중 학대피해아동이 편안하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긴급쉼터로 이용된다.
천안시는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 전담팀과 24시간 아동학대 예방·사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아동보호와 보육에 앞장서고 있다.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 운영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최명민)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가족여가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가족과 함께 보는 아동성폭력예방 비대면 인형극 ‘우리가족 덕분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나쁜 의도일지도 모르는 낯선 어른의 친절과 선의에 대해 어린이들이 흔들리는 마음과 경계하는 마음을 떠올려 보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방법은 천안시 가족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기간 중 원하는 때에 인터넷 링크 접속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누리집(https://cheonan.familynet.or.kr)에서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으며, 참여 후에는 시청하고 있는 사진과 의견만 제출하면 된다.
인형극 시청 사진과 참여인견을 제출하는 선착순 20가족에게는 마스크걸이 만들기 키트와 호신용 경보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은미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인형극을 통해 인지능력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아동들이 성폭력 예방방법 등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올바른 성 개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계속해서 아동들의 올바른 성인지 교육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건강가정지원팀(☎080-7733-8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