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충무공 김시민장군 탄신 467주년 기념문화제가 25일 오후 2시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인원이 참석해 약식으로 진행했다. 생가지에서 올려진 고유제는 지난 11일 장군의 유허지에서 간소하게 치렀으며, 기념행사의 하나로 ‘제5회 전국통일문예작품 공모 시상식’도 열었다.
일반부 대상인 통일부장관상은 진주시 허정애씨가, 최우수상인 충남도지사상은 인천 박찬희, 원주 남재영씨가 차지했다. 학생부 대상은 천안월봉중2 김현진양이, 최우수상은 천안미라초1 조은서양이 수여받았다.
기념사업회(회장 김법혜)는 임진왜란 3대첩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의 영웅 김시민장군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2000년 사단법인으로 발족해 매년 탄신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그간 사료집 발간과 국제학술세미나, 동상 및 유허비 건립, 소설 발간, 백일장, 연극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법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라와 백성을 지키다 목숨을 바쳤던 충무공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에게 닥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