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주민이 직접 만드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한 주민총회를 올해 첫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읍면동 단위 주민대표기구인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과 자치계획 등을 주민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결정 및 사업 우선순위를 주민이 직접 투표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에서 선정 추진된 것으로 출발선부터 주민이 주체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총회를 거쳐 선정된 사업들은 1년간 징수한 주민세를 다시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제도인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이 된다.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발한 개최가 어려운 점이 안타깝지만 비대면 개최 등을 통해 각 읍면동 특성에 맞는 의제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주민총회가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주민주권 실현의 초석이 되길 바라며 아산시 첫 주민총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준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시 17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7월부터 마을 자원조사와 주민 의제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마을계획단 운영 및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설문 등 보다 많은 주민이 주민자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주민총회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총회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주민등록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되며 일정에 맞게 의제 제안 및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