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대교 야간경관 개선사업 조감도.
천안시가 천안대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천안대교를 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밝은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6월에 개설된 신부동 소재 천안대교는 경관조명의 노후화로 그동안 제대로 된 야간경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과다한 전기료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우수한 야간경관 연출 등을 위한 특색있고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그 결과 3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 13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엔토스 외 1개사가 제출한 제안서를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당선작은 천안대교 주변이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돼 있는 현황을 고려해 화려한 빛 연출보다는 빛공해를 최소화한 친환경적이고 절제된 빛과 연출조명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근 도솔공원과 천호지 등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특성을 잘 표현함은 물론 천안대교의 입체감과 구조미를 부각시켰다.
시는 이달 중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11월까지 설계완료 및 경관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12월 아치교 도장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대교가 천안의 관문으로서 천안의 밤을 아름답게 비추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