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돼있는 아산시 신정호수공원 광장에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행사를 8일 가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여성영화제, 양성평등주간 우수작품 전시, 아산여성아카이브전과 함께 개최했다.
기념식은 주변 정리, 평화의 소녀상 씻김식, 망토·모자 입히기,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진행했으며 추진 경과와 작품 설명을 더해 소녀상 건립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어졌다.
5주년 기념식을 맞아 아산시민관현악단 최창호 단원이 색소폰 헌정곡을 연주해 숙연해지는 마음을 한층 더해 주었다. 여성가족과 최진씨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역사의 아픈 부분”이라며 “건립 5주년을 맞아 많은 시민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평화의 소녀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2019년부터 매월 단체별로 돌아가며 소녀상과 주변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