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재해, 재난, 조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국민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해 일제 조사 및 정비를 추진한다.
국가지점번호란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위치 찾기가 어려운 산악·해안지역 등 비거주지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국토와 해양을 가로와 세로 각각 100km 단위(문자 2글자 표기)와 10m 단위(숫자 8자리 표기)의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좌표 체계 위치표시방식이다.
이번 일제 조사는 2023년까지 관내 설치된 총 469개소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며, 지난 2개월 동안 141개의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해 훼손, 망실, 표기오류 여부에 대한 일제 조사를 했다.
이 중 일부 파손, 낙서 등으로 훼손된 25개소에 대해서는 즉시 정비했고, 망실된 9개소에 대해서는 한국전력공사, 시 안전총괄과 등 설치기관과 협의해 재설치 및 폐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성 토지관리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전거, 야영 등을 즐기는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재해, 재난, 조난사고 위험지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서, 경찰서 등에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매년 국가지점번호판 일제 조사를 하고 주소정보시설물의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