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구현을 위해.’
천안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성평등 정책기반을 구축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제정 및 지침제정, 성인지 역량강화를 위한 대상자별 맞춤형 4대폭력 예방교육, 성매매근절캠페인 추진, 경력보유여성 직업교육훈련,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운영 등을 진행해왔다.
올해 1월에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충남 최초로 ‘여성폭력 방지조례’를 제정하고 성평등 전문관을 채용했다. 성평등 전문관은 시정 전반 주요현안사업에 성인지, 성주류화 정책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를 제시하게 된다. 6월에는 ‘천안형 여성폭력 2차피해 방지지침’을 제정했다.
▲ 천안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2월17일 천안시청 청사 현관 앞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성평등한 사회의 이정표 역할을 할 성인지 통계집 제작에도 착수했다. 성인지 통계집은 지난 3월 성인지 통계 연구용역착수보고회 실시를 시작으로 올해 9월 발간을 앞두고 있다.
성인지 통계는 여성과 남성이 처한 서로다른 조건과 문제, 불평등한 상황을 파악하고 성인지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성인지 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 민간기관, 부서간 협력이 필수조건임에 따라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복지문화국장을 단장으로 사업담당자와 팀장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여성 안심도시 실무추진단’은 천안형 여성친화대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추진단 중 실무협력단은 청년과 밀접하게 연계된 7개부서를 중심으로 구성돼 천안의 여성과 청년의 일자리·주거·안전·문화·교통 등 종합적으로 사업을 점검하고 함께 진행한다. 특히 여성친화적 관점을 반영한 ‘천안여성청년 안심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2019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를 운영 중으로, 협의체는 시민참여단 사업지원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세부사업별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임기 만료에 따라 재위촉시에는 다양한 전문가로 재구성해 실질적인 협력파트너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4개분과(경제활동, 안전·공간조성, 가족친화, 홍보) 33명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단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젠더폭력 제로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인지적 관점에서 공공시설물을 모니터링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홍보캠페인 등을 벌인다.
윤은미 여성가족과장은 “성인지적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보고 정책을 수립하려 한다”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안심하며 일하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