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5일 불당동에 소재한 GS25 불당프라자점에서 파랑새편의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7월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편의점 5개사와 파랑새편의점 복지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지역 5개 편의점 브랜드는 방문손님 중 자살의심자, 학대의심아동, 치매노인 등 위기가구를 발견할 경우 천안시에 신고한 뒤 임시보호조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GS리테일 조만환 부문장, 장윤곤 천안시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장, 김태형 GS25 경영주단체 천안지역대표 등이 참석했다.
파랑새편의점은 실제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성환읍의 한 편의점주는 매일 소주 2병을 사러오는 손님을 유심히 지켜보다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알코올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구조했다. 또 서북구의 한 GS25 편의점도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원룸거주 60대 여성을 신고해 식생활과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앞으로도 527개 편의점은 위험징후 대상자 발굴신고 및 임시보호소로 활용된다. 시는 위기가정 발생신고를 받으면 현장확인을 거쳐 신속한 민·관서비스를 제공해 위기가구의 일상생활 회복 및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복지사각지대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 분야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마을 곳곳에 위치한 편의점의 참여로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큰 힘이 되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