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3시44분경 천안 안서동 공동주택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하게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이웃주민이 해당 거실 창문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관리사무소와 119에 신고했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신속히 뛰어와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진화했다. 

이날 화재는 라이터로 태운 면봉 불씨가 베란다 세탁실 앞 쓰레기와 의류에 착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화재로 세탁실 문과 청소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7만원의 화재피해가 났다. 

천안동남소방서측은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 설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가정에 소화기를 두는 것은 작은 소방서를 두는 것과 같다며,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박찬형)는 18일 오후 6시48분경 국지성 호우로 천안 원성동 원성교 다리 아래에 물이 차올라 고립된 70대 남성을 신속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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