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토) 성거읍에서는 ‘전직 읍장과의 대화’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모임을 가졌다.
성거읍(읍장 임창학)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전 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성거읍의 특수시책인 ‘전직 읍장과의 대화’를 7일(토) 읍사무소에서 두 번째로 가진 것.
지난 45년 1대 임관재 면장부터 15대, 이후 읍장 9대가 행정을 일궈왔지만 현재 생존자는 13명. 그중 6명이 이날 참석했다.
제일 큰 어른은 9대 면장인 이병옥 전면장(유량동)으로 61년부터 7년간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이날 읍사무소는 전 면장들에게 현안 사업과 주요 추진사항을 보고하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성거읍의 발전상을 설명했다.
이들 전 면장들도 예전 자신들이 추진하려던 사업들이 이제서야 이뤄지나 보다며 다시 생각하고 불러준 것에 고마움도 표시.
이날 모임은 시민체전 자축연을 벌인 부녀회(부녀회장 이순애) 초청으로 오찬도 함께 나누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하루를 즐겼다.
읍사무소 이성진씨는 “윗 어른들이 찾아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에서 읍민의 단합과 화합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다음에는 좀 더 알찬 대화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