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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동, 노숙인 보금자리 마련

등록일 2021년08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백석동(동장 엄양용)이 주민등록이 말소돼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폐가와 공원 벤치 또는 역전에서 노숙생활을 해오던 A씨(60세)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고 6일 밝혔다.

백석동에 따르면 A씨는 어릴 적 가족들에게 버려져 수십년을 빈곤과 폭력에 노출된 상태로 길거리에서 생활해왔다. 쉼터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함께 생활하던 노숙인의 괴롭힘에 못 이겨 다시 길거리에서 지내왔다.

그러던 중 A씨가 백석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고, 맞춤형복지팀에서 A씨를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했다. 고시원에 임시보호하면서 긴급생계비와 기초생활급여 신청을 도왔으며, LH주거지원사업을 신청해 7월 말 작은 원룸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행복키움지원단원 및 마을통장은 현금과 물품(가전제품, 입을 수 있는 옷가지, 이불, 그릇, 밥솥 등)을 기꺼이 기부했다.

A씨는 “한번도 가져본 적 없는 따뜻한 보금자리”라며, “도와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엄양용 백석동장은 “공적지원뿐 아니라 민간자원의 연계를 통해 우리 주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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