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읍은 알코올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위기가구를 5일 방문했다.
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주는 매일 소주 2병을 사러 오는 손님을 유심히 지켜보던 중 성환읍의 홍보로 접했던 파랑새편의점 사업이 생각나 전화로 위기상황을 신고했다.
맞춤형복지팀이 신고를 받고 대상자(64세·여)의 집에 방문했을때 방안에는 술병이 가득 놓여 있었으며,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해 건강상태도 악화된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생수, 서큘레이터 등 민간서비스를 연계하고, 매주 목요일 도시락을 배달하며 대상자의 건강상태 등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오병창 성환읍장은 “바쁜 생업에도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손님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사장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랑새편의점 사업’은 주민의 생활권에 밀접한 편의점을 거점으로 지정하고 자살, 아동학대, 치매노인과 같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해 촘촘한 복지 안정망을 구축하는 복지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