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6일 도쿄 패럴림픽 보치아 종목에 출전하는 천안시 거주 선수단을 격려했다.

천안시에 거주하는 보치아 종목(감독 임광택, 코치 박정우) 정소영·이용진·최예진 선수가 오는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13일간 개최되는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다.
 

▲ 박상돈 천안시장이 6일 충남보치아연맹 함용석 회장, 천안시보치아연맹 박종례 회장 등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국가대표 훈련 일정에 따라 이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으로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박상돈 시장은 충남보치아연맹 함용석 회장, 천안시보치아연맹 박종례 회장 등 임원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시장은 “충남보치아연맹 초대회장으로서 충남이 최초 실업팀도 구성하고 전국적으로 명망이 높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 6명 중 3명이 천안에 거주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출전하는 선수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최예진 선수(충남장애인체육회)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보치아 역사상 최초 개인전 여성 금메달리스트로, 정소영 선수(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와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용진 선수(충남장애인체육회)는 첫 번째 출전하는 올림픽이다.

보치아 종목은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대한민국이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총 14개 메달을 획득한 효자종목이다. 함용석 충남보치아연맹 회장은 “이번에도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게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일반인에게 낯선 보치아 경기는 빨간공 6개와 파란공 6개를 가지고 각 선수가 매회 상대방의 제일 가까운 공보다 표적구에 가까이 던져야 하는 경기이다. 표적구에 가깝게 던져진 공에 1점을 부여해 점수합산으로 승부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