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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초 TFT-LCD 복합단지 조성-20조원 들여 탕정면 설립, 2005년 가동

등록일 2003년06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삼성전자가 아산 탕정면에 조성할 TFT-LCD 복합단지 조감도. 삼성전자가 내달 초부터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세계 최대규모의 TFT-LCD 복합단지 조성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수)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61만평 규모의 LCD 복합단지에 오는 2010년까지 총 투자규모 20조원에 이르는 TFT-LCD 7세대 생산라인을 내달 초 착공할 계획이라며 오는 2005년 초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확정한 삼성전자의 LCD 7세대 생산라인은 1870㎜×2200㎜ 규격으로 첨단 기술력을 상징하는 ‘2m급 마더글래스 시대’를 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7세대 라인이 생산성 측면에서 5세대보다 3배, 6세대보다 2배나 높아 LCD TV의 경우 32인치 기준으로 매월 70만장 이상을 생산하는 등 업체간 생존과 직결되는 원가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착공되는 생산라인은 모두 4개로 내년 상반기 건물공사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설비를 들여오기 시작해 2005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17% 수준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5세대 라인이 모두 가동되는 내년에는 24%로, 7세대 라인이 본격화되는 2005년에는 25%로 끌어올려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리더로서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이상완 사장은 “아산지역에 대한 직간접 고용효과는 2010년까지 1만명에 이르고 매출규모도 2010년 이후 매년 10조원에 달하는 등 탕정 디스플레이 단지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초일류 복합단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미래를 위한 차세대 투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7세대 라인 투자는 LCD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총생산량의 95%를 수출하는 달러박스로서 무역수지 개선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TFT-LCD는 지난해 국내 업체들이 세계시장의 37%를 차지하며 한국의 대표품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엔 한국과 일본, 대만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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