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구당(위원장 정재택) 후원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화) 오후 4시 성환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정재택 위원장은 그동안 매년 법적으로 보장돼 있는 지구당 후원의 날 행사를 한번도 가진 바 없다며 당직자와 후원회 성원으로 이같은 자리를 갖게 됐음을 밝혔다.
삼삼오오 찾아든 참석자들은 5백50여명으로, 50·60대가 주축을 이뤘다. 시골 서민들이다 보니 후원은 형편대로 성의표시를 하는 차원. 그래도 정 위원장은 “형님”, “누나”, “동생” 하면서 넉살좋게(?) 반겨 사뭇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후원’이 이날 행사의 주된 초점이었지만 내년 총선을 위한 단합의 자리도 더불어 모색된 자리였다.
정 위원장은 다음 총선을 겨냥, “새마을 운동 30년 봉사를 통해 이로운 길보다는 의로운 길, 편안한 길보다 가시밭길을 걷는 철인(맑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후원의 날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한화갑 민주당 전대표는 “내 뿌리를 지키자는 정 위원장의 충고로 나는 ‘민주당 지킴이’를 선포했었다. 정 위원장 같이 정도와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은 절대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며 지난번 총선때 기껏 민주당 의원 뽑아줬더니 대선때 한나라당으로 간 전용학 의원을 빗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