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어린 주꾸미와 어린 꽃게를 방류했다.
잡기만 해서는 수산자원이 점점 고갈돼 이같은 방류를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자는 취지다.
연구소는 당진, 보령, 서산, 홍성, 서천, 태안군 등 도내 6개 해역에 어린 주꾸미 83만여마리를 방류했다.
최근 어린 주꾸미를 구입한 뒤 소라껍질을 이용해 산란을 유도했다. 산란한 어린주꾸미의 크기는 0.05∼0.07㎜이다. 주꾸미는 서해 특산종으로, 수명이 1년이다.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이며, 이번 방류로 연안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8일과 9일 도내 6개 해역에 어린 꽃게 종자 60만마리를 방류했다. 서해안 특산종 꽃게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한 것이다.
꽃게는 지난 5월부터 어미꽃게 관리를 통해 부화한 유생을 갑폭 1㎝ 내외로 성장시킨 것으로, 내년 봄이면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꽃게 방류로 최근 불법조업 및 남획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매년 꽃게수확량 변동이 큰 상황에서 서해안 꽃게자원이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꾸준히 어린 꽃게 종자를 도내 연안에 방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