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올해 첫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염치읍 곡교리와 석정리 일원 등 관내 풍수해 위험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하는 등 사전에 수해 대응 체계를 공고히 했다.
오세현 시장은 1일 방현천과 음봉천 수해복구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곳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이 역류하면서 농경지 163ha가 침수되고 가옥 78동 침수와 이재민 132명이 발생한 지역이다.
아산시는 해당 지역에 총사업비 5억5000만원을 투입 집중호우시 역류를 막기위해 방현천에는 수문과 홍수벽을, 음봉천에는 홍수방어벽과 매트리스형 돌망태 설치를 완료했다.
현장을 두루 살핀 오 시장은 “장마 전에 공사가 완료돼 다행”이라면서 “차질 없이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두에게 고맙다”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7월 확대간부회의 시 “지난해는 예기치 못한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 못지않은 큰비가 예고된 만큼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해복구현장과 재해위험지역을 빈틈없이 다시 한번 점검하여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해 일일 평균 203mm 이상의 기습적인 폭우로 3명의 사망자와 이재민 411명이 발생했으며 376억84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봤다. 이에 아산시는 ‘선 조치, 후 정산’을 새 기준으로 빠른 응급복구를 시작했으며, 8월 초 특별재난지역에 선정돼 항구복구비 1100억 원을 확보해 인프라 재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산사태 피해지역은 6월 말 복구 완료했으며 하천 피해지역도 80% 이상 공사가 완료됐고 현재 일부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