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평화)는 지난 15일 오전 삼룡동 마틴공원에서 보훈미망인 위안행사를 열었다. 대한전몰군경미망인회 천안시지회 미망인회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전쟁 당시 천안에서 산화한 전몰미군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으로 진행됐다.
허평화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과 보훈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이 행사가 보훈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숭고한 희생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보훈가족분들의 뜨거운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처럼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보훈가족분들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용자 대한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