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곤란해진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한시 생계지원금’ 접수를 6월4일자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기준 ‘한시 생계지원금’ 신청가구는 모두 1만6175가구다. 당초 수요조사에서 추정한 대상가구는 1만가구였으나, 접수결과 신청률이 수요조사 대비 160%로 집계됐다. 온라인 신청가구는 2861가구(17.7%), 현장 신청가구는 1만3314가구(82.3%)였다.
시는 앞으로 소득·재산조사 및 타 재난지원금 중복여부 조회 등의 조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자를 결정하고, 목표대비 160%를 초과접수한 만큼 조사결정 후 적합가구에 대해서는 기존에 확보한 50억원을 비롯해 추가예산을 확보해 전액지급할 계획이다.
현금 50만원 전액지원 가구는 이달 25일 지급받고, 20만원 지원가구는 28일 신청계좌로 수령할 수 있다.
김영옥 복지정책과장은 “지역 내 코로나로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게 한시 생계지원금이 작지만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따듯하고 촘촘한 복지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