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을 호가하는 세계적 작가 콜린 마다몸베 작품.
‘돌에 깃든 아프리카의 자유혼’이라는 이름을 달고 쌍용동 롯데 마그넷 맞은편 인아트 갤러리(관장 신영희)에서 오는 30일(월)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짐바브웨 중견 작가 30여점의 돌조각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콜린 마다몸베, 앤드류 마빈지 등 세계적 작가의 작품도 선보이고 있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아프리카 특유의 강한 생명력과 독특함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 형태의 왜곡과 자유로운 변형으로 그들만의 특징을 담고 있죠” 인아트의 조성임씨는 사람들이 아프리카 답지 않은 작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번 전시작품의 특성을 설명했다.
‘짐바브웨’란 자체가 아프리카어로 ‘돌의 집’이란 뜻을 갖고 있으며 사하라 이남 대륙 유일의 거석문화 유적을 지닌 나라. 특히 ‘쇼나 조각’으로 유명해 국가예술로 일컬어질 만큼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다.
인아트는 “한 집에 한 그림 걸기”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18일 개관, 저렴하고 가치있는 작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5번의 전시회를 가졌으며 앞으로 월 1∼2회 다양한 작품 전시 및 판매할 계획이다. 이곳에 오면 차나 샌드위치도 들 수 있는 전시까페 특성을 갖춰 놓고 있는 등 지역 문화명소로 부각되고 있다.